이제는 크기 대신 실용성… 편리미엄 트렌드에 ‘소형 가전’ 대세로 떠올라

채성군 기자

등록 2026-03-18 10:32

‘소형 가전’ 분기별 언급량 추이 및 채널별 언급 비중

가전제품 소비 트렌드가 과거 ‘거거익선’에서 벗어나, 특정 생활에 최적화된 소형 가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종합커뮤니케이션그룹 KPR(사장 김강진) 부설 KPR 인사이트연구소에서 온라인상 10만9000여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형 가전 언급량은 2025년 4분기 2만4000여 건으로 2024년 1분기(9300건) 대비 약 155%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1인 가구의 비중 증가와 주거 공간의 소형화, 편리함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의 ‘아기사랑세탁기’나 LG전자의 ‘트롬 미니워시’처럼 위생과 분리 세탁에 특화된 제품들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번 분석에서 주목할 점은 소비자들이 소형 가전 정보를 탐색하는 방식이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소형 가전 관련 정보 탐색 채널 중 블로그의 비중이 8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커뮤니티(13%)나 인스타그램(3.4%)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KPR 인사이트연구소 측은 소비자들이 소형 가전을 구매할 때 단순히 시각적인 디자인에 매몰되지 않고, 제품의 상세 스펙이나 실제 사용 후기, 공간 활용성 등 구체적인 정보를 꼼꼼히 비교한 뒤 구매 결정을 내리는 목적형 소비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구 형태에 따라 소형 가전을 구매하는 목적과 기준에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가구 유형에 따른 분석 결과, 자취 및 1인 가구의 경우 ‘가성비’, ‘편리함’, ‘관리’, ‘속도’ 등이 주요 키워드로 도출됐다. 이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가사 노동의 효율을 높여주는 실용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반면, 신혼부부 및 2인 가구에서는 ‘인테리어’, ‘공간’, ‘고급’, ‘혼수가전’ 등의 키워드가 두드러졌다. 이들에게 소형 가전은 단순한 가전제품을 넘어 주거 공간의 심미성을 완성하는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KPR 인사이트연구소 신명희 소장은 “소형 가전은 이제 대형 가전의 보조 수단을 넘어, 변화하는 주거 환경과 개인의 가치관을 반영하는 독자적인 카테고리로 진화했다”며 “가구 형태별로 타기팅된 기능과 디자인 전략이 향후 소형 가전 시장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상세한 빅데이터 분석과 사례는 KPR 인사이트 트리 리포트에 게재됐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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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부모찬스’ 채용 요구 금지…청탁·이해충돌 규제 강화

공직자의 민간 대상 ‘부모찬스’ 채용 요구 등을 금지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과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국정과제 ‘반부패 법률 강화로 부정부패 엄정 대응’의 일환으로, 공직사회의 청렴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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