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비 오는 날 즐기는 '우중 숲 해설' 프로그램 운영

채성군 기자

등록 2026-07-21 16:12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21일 7~8월 비 내리는 광릉숲의 여름 정원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맛비를 머금은 여름 정원, 수국의 시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수목원, 비 오는 날 즐기는 '우중 숲 해설' 프로그램 운영

이 날 시작된 우중 숲 해설은 미국수국 애나벨과 핑크 애나벨, 산수국 등 여름 정원을 채운 다양한 수국류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빗방울을 머금은 수국은 색감이 선명해지고 꽃차례가 풍성해져 장마철 정원의 주요 경관을 이룬다.


해설에서는 수국의 꽃과 꽃차례 구조, 종류별 차이를 살펴보며 참여자가 빗물을 머금은 식물을 관찰하고 여름 숲의 생동감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특히 560여 년간 생물다양성을 유지해 온 광릉숲의 여름 야생화도 주요 관찰 대상이다. 잎이 부채처럼 겹쳐 빗물을 흘려보내는 범부채 등 장마철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식물들의 구조적 특징을 소개한다.


배준규 전시교육연구과장은 '장마는 여름 정원의 풍경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시간'이라며 '비가 오는 국립수목원에서 수국과 여름꽃, 자라나는 열매를 따라 비 오는 광릉숲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천천히 살펴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7월과 8월 중 비가 내리는 날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국립수목원 매표소 옆 숲해설센터에서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운영진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며, 우천 시 미끄럼 등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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