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칠레 한인회에 순찰용 전기차 2대 기증

채성군 기자

등록 2026-07-31 15:09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칠레 산티아고 '한국의 거리' 일대 치안 강화와 안전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순찰용 전기차 2대를 기증했다.


현대차·기아, 칠레 한인회에 순찰용 전기차 2대 기증

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전달된 차량은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5 각 1대다. 이는 칠레 한인사회의 야간 순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티아고에 위치한 '한국의 거리'는 한류 열풍으로 현지인 방문이 급증하는 명소다. 지난 7월 14일 정식 명칭으로 지정된 이후 유동 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칠레 한인회는 교민 기부금을 통해 민간 경비를 고용해 야간 순찰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며 상인들이 직접 순찰에 나서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소식을 접하고 현지 교민사회의 실질적인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차량 기증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모국 기업과 재외동포 사회 간 유대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지비 부담이 적은 전기차를 활용해 야간 치안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공동체 활동을 보다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10년 칠레 강진 피해 복구 지원을 시작으로 환경 개선, 인재 양성 등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


현대차는 2016년부터 발파라이소 지역에서 환경 개선 사업과 트럭 기증을 추진했다. 또한 2019년부터 5년간 자동차 정비 전문 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기아 역시 지난해 산티아고 도심 공원과 복지시설을 친환경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은 칠레 현지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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