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근력 및 신체기능 저하, 심혈관질환 위험 높이는 주요 지표

채성군 기자

등록 2026-08-19 13:59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우리나라 노인의 근력과 신체기능 저하가 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 위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연구 개요 및 주요 결과 

근감소증은 노화로 인해 근력, 근육량, 신체기능이 감소하는 질환이다. 이는 낙상, 골절, 신체장애 및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날 국립보건연구원은 심혈관 고위험군 코호트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2,997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악력이나 신체수행능력 중 하나라도 저하된 경우를 '근감소증 가능 단계', 두 가지 모두 저하된 경우를 '기능적 근감소증'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기능적 근감소증이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92배, 전체 사망 위험은 1.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이 약 4년 뒤 추적조사에 참여한 1,990명을 분석한 결과, 근감소증이 새롭게 발생한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은 1.56배, 사망 위험은 1.67배 증가했다.


김민주 보건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근육량 중심의 기존 평가에서 나아가 근력과 신체기능 등 실제 근육 기능을 살펴보는 것이 노년기 심혈관질환 위험 파악의 중요한 지표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근감소증이 새로 발생하거나 지속되는 노인에서 위험이 높은 만큼, 근감소증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호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노년기 근력과 신체기능 저하는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될 수 있는 만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평소 걷기 등 신체활동과 근력운동, 균형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천하고 악력 저하나 보행 기능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건강한 신체기능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앞으로도 국가 코호트 기반의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심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 정책의 근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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