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부품 협력사 위한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개소

채성군 기자

등록 2026-08-27 15:47

현대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기에 발맞춰 중소 부품 협력사의 체질 개선과 AI 기반 제조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용 교육 거점을 마련했다.


현대차·기아, 부품 협력사 위한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개소

현대차·기아는 27일 경북 경주시 소재 '현대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GPC)'에서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윤준호 현대차·기아 구매전략사업부장과 이병찬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품질·공정·데이터 중심의 현장 맞춤형 AI 교육을 제공한다.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 협력사들이 AI와 데이터 기반의 고부가가치 미래차 부품사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현대차·기아의 교육 인프라 및 전문 노하우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결합한 민관 협력 상생 모델이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2차 협력사 임직원 9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내년부터 대상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센터는 단순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협력사 준비도 진단, 직무별 단계적 훈련, 실전 문제 해결 중심의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작업 문서 자동화, AI 비전 검사, 품질 리스크 관리 등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협력사들은 자사 공정 데이터를 활용한 'PBL(Project Based Learning)' 과제를 통해 직접 품질 개선 솔루션을 도출한다. 이를 통해 현장 불량률 저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생산, R&D, 구매 등 협력사의 직무 전반으로 AI 훈련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품질 완결성과 생산성 혁신을 이루는 현장 중심의 기술 내재화가 필수적'이라며 '부품 협력사의 AI 경쟁력이 곧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AI 특화 공동훈련센터를 통해 부품 협력사의 성공적인 AI 전환과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앞선 12일 'AX 성과 발표회'를 통해 그룹 내 축적된 AI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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