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의료방사선 검사 8.4건…질병관리청, 적정 이용 환경 조성

채성군 기자

등록 2026-08-28 14:10

질병관리청은 2025년 국민 의료방사선 검사 건수가 총 4억 3,159만 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국민 1인당 8.4건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2025년 의료기관 종류별 의료방사선 이용량 및 피폭선량 현황 비율 

질병관리청은 28일 「2025년 국민 의료방사선 평가 연보」를 발간하고 최근 5년간의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연간 검사 건수를 수집해 산출했다.


최근 5년간 의료방사선 검사는 2021년 3억 3,313만 건에서 2025년 4억 3,159만 건으로 약 29.6% 늘었다. 같은 기간 국민 1인당 피폭선량 역시 2.64 mSv에서 3.24 mSv로 약 22.6% 증가했다.


검사 종류별로 보면 일반 X선 촬영은 전체 건수의 76.4%를 차지했으나 피폭선량은 전체의 27.4% 수준이었다. 반면 컴퓨터단층촬영(CT)은 전체 검사 건수의 3.8%에 불과했지만, 전체 피폭선량에서는 67.1%라는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CT가 질환 정밀 진단에 유용하지만 일반 촬영보다 건당 방사선량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필요한 검사는 안심하고 시행하되, 불필요한 검사와 과다 피폭은 줄이는 적정 이용 환경 마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 날 “의료방사선 검사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의료서비스인 만큼 필요한 검사는 안심하고 받되, 불필요한 검사와 과다 피폭은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청장은 “질병관리청은 의료인을 위한 ‘의료영상진단 정당성 지침’과 ‘진단참고수준’을 지속적으로 보급하여, 의료방사선의 안전하고 적정한 이용 환경 조성으로 국민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 연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정책 수립 및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배포하고 의료방사선 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2025년 시․도별 의료방사선 이용량 및 피폭선량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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