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는 학교 밖 및 고립·은둔 청소년 통합지원 체계가 일본과 탄자니아 등 해외 교육 관계자들에게 우수 정책 사례로 주목받으며 국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서울형 학교 밖 청소년 통합지원 모델, 해외 교육·연구진 잇단 방문
3일 서울시는 일본 도호쿠분카가쿠엔대학교 연구진이 서울특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해 학교 밖 청소년의 관계 회복과 자립 지원 사례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적 자립을 연구해 온 야마오 다카노리 교수와 연구진이 주도했다. 이들은 타인과의 관계 맺기를 중시하는 서울시의 대면 프로그램과 '이바쇼(관계 형성 공간)' 개념을 접목한 지원 방식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서울시는 그동안 학교 밖 청소년을 단순한 학업 중단자가 아닌 학습·상담·진로 등 통합적 지원이 필요한 대상으로 규정해 왔다. 특히 가족 멘토링과 집 밖 챌린지 등 사회적 관계망을 복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자립을 돕고 있다.
앞서 8월 24일에는 일본 중의원 우키시마 도모코 의원과 국립청소년교육진흥기구 관계자들이 센터를 찾았다. 이들은 인턴십과 창업 지원 등 실질적인 자립 정책과 청소년 맞춤형 통합 지원 체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 7월 9일에는 탄자니아 교육 관계자들이 센터를 방문한 바 있다. 이들은 서울시의 원스톱 지원 체계를 자국의 학교 밖 청소년 통합교육 프로그램인 'IPOSA'에 접목하기 위한 정책적 협력 방안을 검토했다.
서울시는 청소년이 직접 누리집을 통해 정보를 찾고 맞춤형 지원을 이어받을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학업부터 진로·취업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지원을 유기적으로 제공받는다.
이해선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대학 진학이나 취업이라는 결과가 아니라, 사람과 다시 관계를 맺고 사회 안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며 도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국장은 '관계 회복부터 사회 참여, 진로와 자립까지 이어지는 서울시의 지원을 더욱 촘촘히 하는 한편, 국제적 공유를 통해 서울형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정책을 확산하고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