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카타르 수출길 열렸다... 뼈 없는 쇠고기 수출 가능

채성군 기자

등록 2026-09-21 11:46

농림축산식품부가 카타르 공공보건부와 뼈 없는 쇠고기 수출을 위한 위생 조건 및 검역증명서 협의를 완료하고 한우 수출길을 열었다.


한우, 카타르 수출길 열렸다... 뼈 없는 쇠고기 수출 가능

20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카타르와 쇠고기 수출을 위한 위생 조건 및 검역증명서 서식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를 통해 국내 수출업체는 양국이 합의한 위생 조건과 카타르 측의 할랄 요건을 충족한 쇠고기를 카타르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진출은 올해 4월 주카타르 대한민국 대사관과 카타르 공공보건부 간 실무 면담을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당시 카타르 측이 뼈 없는 한우 수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농식품부는 공식 수출을 요청하고 후속 협의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카타르 공공보건부는 지난 8월 한국을 뼈 없는 쇠고기 수출 가능 국가로 자국 규정에 공식 등록했다. 이어 9월 초 한우 수출에 필요한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 이로써 카타르는 말레이시아와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한우 수출이 가능한 세 번째 할랄 시장이 됐다.


수출 가능 품목은 도축 후 자연 숙성 과정을 거친 냉장 또는 냉동 상태의 뼈 없는 살코기다. 내장과 머리, 발, 꼬리 등 부산물은 제외된다. 이는 구제역 위험 관리를 위해 카타르 측이 제시한 조건으로 양국 검역증명서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인 ㈜횡성케이씨는 10월 초 카타르로 첫 냉장 쇠고기 물량 100kg을 선적할 계획이다.


박상호 농식품부 국제농식품협력관은 '이번 카타르 수출을 계기로 우리 한우의 할랄 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협력관은 '초기 수출 반응을 살펴 물량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현재 수출 대상에서 제외된 갈비 등 뼈 있는 쇠고기도 국내 구제역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카타르 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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