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 전략과 투자 기회를 직접 소개했다.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서 미래 첨단산업 투자 기회 제시
이번 행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된 투자 서밋이다. 이 날 이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달라진 한국의 거시경제 여건과 자본·외환시장 개혁 성과를 글로벌 금융기관 및 주요 기업인들에게 설명했다.
행사에는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회장 등 미국 금융계를 대표하는 인사 12명을 비롯해 양국 경제·금융계 주요 인사 30여 명이 자리를 빛냈다.
국내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 CNS, 한화오션, 두산에너빌리티, 에이피알 등 첨단산업 분야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경제의 강한 복원력을 강조하며 올해 6월 월간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주요 글로벌 기관들이 한국의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3% 후반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음을 부각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반도체·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SMR, 핵융합, 재생 에너지를 아우르는 '7 SEED'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글로벌 투자를 제안했다.
자본시장과 외환시장 개혁 성과도 발표됐다. 이 대통령은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도입, 자사주 원칙적 소각 등 상법 개정과 외환시장 24시간 거래 체계 전환 등을 통해 시장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미국의 원천기술과 자본이 대한민국의 제조·공급 역량과 결합하며 양국이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언급하며 "군함 건조 등 조선 분야의 협력을 논의했으며,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실제적인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의 AI·반도체 중심 성장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한국의 시장 개혁 노력이 투자 접근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기업들 역시 바이오, 모빌리티, 방산 등 각 분야에서 추진 중인 양국 간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미래 산업 중심의 동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AI와 반도체 등의 성과로 수출·소비·투자 등 거시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중장기 성장을 위해 정부가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과거 추격경제에서 세계경제를 선도하는 국가로 변모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투자자들에게 미래 투자 동참을 당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투자자의 권리와 주주가치를 두텁게 보호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