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나무재선충병 급증에 전담 조직 구성 등 강력 대응

채성군 기자

등록 2026-10-05 11:11

경기도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의 급격한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광역 방제 체계를 가동한다.


경기도, 소나무재선충병 급증에 전담 조직 구성 등 강력 대응

5일 도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5년 6월~2026년 5월)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전년 대비 67.8% 증가했다. 2006년 광주에서 최초 발생 이후 20년 만에 25개 시·군으로 확산되어 현재 감염목은 11만 6,665본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피해의 약 90%는 가평, 양평, 포천, 남양주, 광주 등 동북부 5개 시·군에 집중된 상태다. 특히 가평과 양평은 피해 고사목이 3만 그루를 넘는 심 지역으로 분류되었으며, 양평은 8월 도내 최초로 특별방제구역에 지정되었다.


이번 대책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도는 이달 중 팀장 포함 4명 규모의 전담조직(T/F)을 즉시 구성한다. 해당 조직은 5개년 광역방제전략 수립과 수도권 공동방제 협의체 운영 등을 전담하게 된다.


전담조직은 올해 말까지 산림청의 국가방제전략과 연계한 광역방제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전담팀을 정식 신설하여 시·군의 맞춤형 방제 지도와 예찰 점검 등 행정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도는 학계 전문가와 임업인,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재선충병방제지역협의회를 구성하여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이와 함께 서울·강원 등 인접 지자체와 공동 예찰을 실시하고 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방제 망을 촘촘히 할 계획이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감염되면 100% 고사하는 만큼 확산 초기에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담 TF를 중심으로 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하나의 방제망으로 움직여 피해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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