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모듈러주택 활성화로 주택공급 속도 높인다

채성군 기자

등록 2026-10-22 12:45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추진하며 2030년까지 총 1만 6천 호를 발주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추진하며 2030년까지 총 1만 6천 호를 발주한다.

LH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LH는 2026년 모듈러주택 연간 발주 물량을 당초 목표였던 2천 호보다 많은 2천 1백 호 수준으로 늘려 시장 공급 확대를 견인할 계획이다.


이 날 LH는 고양창릉 A3 블록(668호)과 남양주왕숙2 A10 블록(555호)을 대상으로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 공모를 시행한다. 이어 12월에는 포천송우2 A1 블록(916호) 단지 전체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는 추가 발주에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총 1만 4천 호를 단계적으로 발주할 방침이다. 이는 정부의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 따른 2030년 공공 모듈러주택 공급 목표인 2만 호의 70%에 달하는 물량이다.


한편, LH는 이날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모듈러 제조사, 가전사,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듈러주택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리는 공업화 건축을 통한 주택 대량 공급 및 공사비 저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박현근 LH 공공주택본부장 주재하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 기업이 참석해 모듈러 공급 확대 및 기술 고도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모듈러와 AI 가전을 결합한 '모듈러 홈' 구현 방안이 주목받았다. 설계 단계부터 가전 및 에너지 관리 플랫폼을 통합해 입주민에게 최적화된 생활 케어와 에너지 절감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관련해 간담회에 참석한 모듈러업계 관계자는 "연속적이고 대규모 중장기 발주 계획에 기대가 높다"며 "안정적인 물량 확대에 발맞춰 생산 라인 확충과 기술 고도화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근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모듈러주택은 획기적인 공기 단축과 고품질 시공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어 주택 신속 공급을 위한 핵심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연내 2.1천 호, 2030년까지 발주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모듈러주택을 스마트 주거 공간으로 진화시켜 미래 주택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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