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야경과 자연 어우러진 '국립공원 특별탐방' 첫 선

채성군 기자

등록 2026-10-23 12:44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도심 야경과 자연을 결합한 특별탐방 프로그램인 '국립공원 야경 관광'을 새롭게 도입했다.


경주국립공원 야경 관광 사진 

국립공원공단은 23일부터 경주, 북한산, 팔공산 등 3개 국립공원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은 밤을 활용한 여가 수요를 반영해, 낮과는 다른 국립공원의 매력을 역사·문화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범 운영 기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4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이다. 안전한 탐방 환경을 위해 회당 참여 인원은 20명 이내로 제한된다.


각 공원별로 특색 있는 탐방 코스가 마련됐다. 경주국립공원은 '신라의 밤하늘과 달빛을 따라 걷다'를 주제로 월정교에서 월성해자까지 1.2km 구간을 탐방한다.


이어 북한산국립공원(도봉)은 무수골에서 쌍둥이 전망대에 이르는 1km 구간에서 서울 도심 야경과 야간 숲의 소리를 즐길 수 있다. 팔공산국립공원(서부)은 선본사에서 갓바위 관봉까지 1km 구간을 걸으며 소원을 빌 수 있다.


안전을 위해 자연환경해설사 2명이 2인 1조로 동행한다. 주해설사는 경관 해설을 맡고, 보조해설사는 후미에서 안전 관리와 응급 상황 대응을 전담한다.


공단은 참여자에게 헤드랜턴과 야광 띠를 지급하며, 야생생물 보호를 위해 일몰 시간대 정숙 탐방을 원칙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참가는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최근 야경을 즐기는 여가·관광 수요에 맞춰 국립공원에서도 낮과는 다른 특별한 탐방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특별탐방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 이사장은 '올해 시범운영 결과를 면밀히 살펴 내년에는 더 많은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국립공원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단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 과정과 안전성을 검토한 뒤, 2027년에는 대상 국립공원과 탐방 구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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