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서남권 의대 비대위“청와대 방문, 성명서 전달”

채성군 기자

등록 2026-11-03 15:55

- 36년 숙원 전남 국립의대 관련…대통령에게 바라는 5대 요구사항 전달

전남광주 서남권 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1월 3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께 바라는 5개 요구사항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현장에는 목포시장, 목포지역 통합시의원·시의원, 목포대 교수, 서남권 시민사회단체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청와대 관계자 면담을 진행하고, 국민경청비서관에게 성명서를 전달했다. 성명서에 담긴 핵심 요구사항은 ▲의대 후보대학 추천의 핵심 심사자료와 평가 근거 전면 공개 ▲추천 과정의 공정성에 대한 독립적 검증 ▲교육부의 목포대학교 포함 원점 재심사 지시 ▲서남권 국립의대·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 ▲대통령과 서남권 주민 간 면담 등이다.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국립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을 36년간 기다려 온 전남광주 서남권 주민들의 절박한 의료 현실을 호소했다. 응급상황에서 제때 치료받고, 진료를 위해 먼 도시까지 오가야 하는 부담을 덜고 싶다는 지역민의 절박한 바람을 정부에 전달했다.  

 

또, 목포대학교가 의대 후보대학 추천 과정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해 부지확보 요건 확인 여부, 평가 기준과 배점의 공정한 적용 여부, 구체적인 배제 근거 등 두 달 넘게 제기해 온 질문에 정부가 여전히 침묵하고 있음을 강력히 지적했다.

 

이들은 핵심 심사자료와 구체적인 평가 근거조차 공개하지 않은 채 다음 절차를 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기된 의혹을 명확히 규명하고, 추천 과정의 공정성을 검증해 문제가 확인될 경우 바로잡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남권 주민들이 생업을 뒤로한 채 거리와 국회, 정부 앞에서 호소해 온 것은 정부가 지역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라며, 36년의 오랜 염원이 절망으로 바뀌지 않도록 대통령이 직접 응답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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