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7%를 기록하며 높은 지지세를 이어갔다.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회의
한국갤럽이 2026년 4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67%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의견 유보는 1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정치 성향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90% 안팎으로 압도적이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6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72%, 부정 20%로 긍정 의견이 우세했으며, 보수층에서는 긍정과 부정이 각각 47%로 팽팽하게 맞섰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 80% 이상이 긍정 평가한 반면, 20대에서는 38%로 가장 낮았다. 특히 20대 남성의 긍정률은 37%로 낮은 반면, 20대 여성은 59%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9%)이 가장 많이 꼽혔고, ‘외교’(12%), ‘전반적으로 잘함’(11%), ‘직무 능력’(10%), ‘소통’(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고환율’(16%),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4%), ‘부동산 정책’(7%), ‘국고 낭비’ 및 ‘외교’(각 6%) 등이 지적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로 2주 연속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20%로, 최근 두 달간 이어진 하락세에서 소폭 반등했다. 이외 개혁신당 3%, 기타 정당은 1% 수준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5%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8%, 국민의힘 15%, 무당층 30%로 나타나 여전히 유동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고유가 대응을 위한 ‘소득 하위 70% 피해지원금’ 정책에 대해서는 52%가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고, 38%는 ‘잘못된 일’이라고 응답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3%가 긍정적으로 본 반면, 보수층의 60%는 부정적으로 평가해 견해 차가 뚜렷했다. 이는 지난해 전 국민 대상 지원금 논의 당시보다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여론이라는 점에서 정책 수용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5월 1일 노동절의 법정 공휴일 지정에 대해서는 78%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부정 평가는 15%에 그쳤으며,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을 포함한 대부분 계층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적용 대상이 기존 근로자에서 공무원, 교사, 특수고용직까지 확대된 점이 긍정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성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