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이 학생과 교사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실습 중심의 ‘AI 부트캠프’를 본격 운영한다.
국립과천과학관 인공지능 부트캠프 1회차 포스터
국립과천과학관은 청소년과 교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집중적으로 높이는 ‘AI 부트캠프’를 오는 6월 2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초 개념 학습부터 공인 자격시험 응시까지 연계한 집중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만을 대상으로 4차례 운영했던 프로그램을 올해는 중학생까지 확대하고 운영 횟수도 총 8회로 늘렸다. 아울러 학교 현장의 AI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원 대상 맞춤형 연수 과정도 새롭게 마련했다.
청소년 대상 AI 부트캠프는 2일간 통학 형태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인공지능의 기본 원리 이해를 시작으로 블록 코딩, 데이터 분석, 복합 알고리즘 설계 등 단계별 실습 교육으로 구성됐다. 참가 학생들은 교육을 마친 뒤 AI 자격시험인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에 응시해 객관적으로 역량을 검증받을 수 있다.
특히 교육 종료 후에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축구 로봇 조종 체험, 전시관 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함께 운영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AICE는 KT가 개발한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으로, 미래 인재를 위한 Future 등급부터 전문 단계인 Professional 등급까지 다양한 수준으로 구성된다. 청소년은 Future 등급에, 교원은 Future 또는 Basic 등급에 응시할 수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교원 대상 AI 부트캠프는 학교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교사들은 AICE 자격 취득 과정과 함께 바이브 코딩(Vibe Coding) 등 최신 데이터 분석·활용 기술을 익히게 된다.
또한 습득한 기술을 행정 업무 효율화에 활용하는 방법뿐 아니라 최근 재난·재해 사례를 활용한 교과 연계형 AI 융합교육 콘텐츠를 직접 개발하는 과정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수업 현장에서 AI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실제 학교 현장에서 AI 교육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선도 교사들이 참여해 현장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향후 시·도교육청 및 대학과 협력을 확대해 연수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시작하지만 향후 중등교사 등으로 대상을 넓히고 운영 규모도 확대할 방침이다.
신재식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직무대리는 “이번 AI 부트캠프를 통해 학생과 교사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 교육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기대한다”며 “국립과천과학관이 전 국민의 AI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교육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소년 대상 AI 부트캠프 참가 신청은 국립과천과학관 교육관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교원 연수를 포함한 전체 프로그램 일정과 세부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성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