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산업의 핵심, 호텔·리조트 원하청 상생 모델 구축

채성군 기자

등록 2026-09-06 12:28

고용노동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호텔·리조트업의 원하청 상생 협력을 통해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제주 관광산업의 핵심, 호텔·리조트 원하청 상생 모델 구축

고용노동부는 4일 제주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주요 호텔·리조트 원청 및 협력사와 함께 ‘제주-호텔리조트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남(항공우주), 충북(식품), 인천(석유화학), 경북(자동차부품), 강원(시멘트)에 이은 여섯 번째 지역 모델이다. 특히 제조업 중심으로 확산해 온 상생협력 모델을 서비스 산업에 적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호텔리조트업은 객실 정비, 시설 관리, 보안, 환경미화 등 상당 부분을 협력업체가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짧은 근속기간과 잦은 이직으로 인해 숙련도 향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이번 협약은 협력업체 노동자의 근속 단계별 임금격차 완화와 장기재직 지원에 집중한다.


사업 재원은 총 12억 2천만 원 규모다. 고용노동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원청기업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 재원은 노동자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고용상생과, 현장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는 복지상생 사업에 투입된다.


고용노동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협약 사항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발굴해 다양한 업종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제주 여행의 중요한 부분을 든든하게 받쳐 온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처우와 복지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원청과 협력사가 함께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관광서비스업의 첫 사례를 성공모델로 만들고 더 많은 기업이 상생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원·하청 간 격차를 줄이고 사람과 일터에서부터 제주 관광의 경쟁력을 높여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위 도지사는 “상생협의체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오늘의 약속이 지속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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