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0년 넘은 노포 ‘오래가게’ 15곳 선정…로컬 관광 콘텐츠 육성

채성군 기자

등록 2026-09-17 16:40

서울시가 30년 넘게 한결같은 맛과 정체성을 지켜온 동북권 지역의 식당 15곳을 올해의 ‘오래가게’로 새롭게 선정했다.


홍능 갈비점 본점 현판 전달식

서울시는 지난 6월 3주간 온라인 시민 추천을 통해 총 1,731건을 접수했다. 이후 1차 후보군을 추려 현장 검증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5곳을 확정했다.


이 날 선정된 가게는 광진구의 기와집 능이백숙, 민정식당, 송림식당, 장군갈비를 비롯해 동대문구의 영화장, 행운돈까스, 혜성칼국수, 홍능갈비집 본점이다.


또한 성동구의 대도식당 왕십리본점, 성수아구찜, 성수족발, 은성보쌈과 중랑구의 망우찜쌈밥 본점, 옛날할머니분식, 청평매운탕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서울 전역의 ‘오래가게’는 총 150개소로 늘어났다. 음식점 외에도 생활문화와 전통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가게들이 서울의 전통을 잇고 있다.


동대문구 '홍능갈비집 본점'은 60년 가까이 소갈비를 전문으로 해온 노포다. 중랑구 '옛날할머니분식'은 50년 넘게 즉석떡볶이의 맛을 유지하며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성동구 '대도식당 왕십리본점'은 60년 넘게 한우 등심을 판매하고 있으며, 광진구 '송림식당'은 40년 이상 돼지불고기 백반으로 사랑받아 온 기사식당이다.


시는 선정된 가게에 인증 현판을 전달하고, 네이버 지도와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상세 정보는 10월 중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10월 14일부터 25일까지는 '오래가게 위크'를 운영한다.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노포를 방문해 서울의 숨은 맛과 이야기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오래가게는 오랜 시간 시민들의 일상과 함께하며 서울의 맛과 문화, 지역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공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성호 국장은 '새롭게 선정된 오래가게들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는 특별한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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